충북 평균 4.44%보다 6.87% 높아

괴산군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도내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올해 괴산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11.31% 올랐다. 이는 충북 평균 4.44%보다 6.87%가 높은 것으로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높다.

괴산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에도 8.39%가 올라 도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괴산지역 읍·면별 상승률은 괴산읍(11.76%), 문광면(11.72%), 청안면(11.59%), 청천면(11.12%), 장연면(10.77%) 등의 순이다.

용도지역별로는 공업지역이 14.26%로 가장 높았고 관리지역(13.28%), 녹지지역(11.9%), 주거지역(11.12%) 등도 10%를 웃돌았다.

문광면의 경우 농어촌테마공원조성, 호국원 조성사업 등이 지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고 청안면은 괴산첨단산업단지 조성, 마을 취락 인근의 전·답 가격의 상승세를 보였다.

청천면은 속리산 국립공원 지역 해제와 화양, 쌍곡, 선유 구곡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귀농·귀촌인 유입이 상승을 이끌어 냈다.

장연면은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 IC에 인접도시 및 대도시로의 접근성이 양호해지고 농경지 구입과 귀농·귀촌인의 유효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처럼 군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도 산업단지 조성, 귀농·귀촌인구 증가, 관광객 등 유동인구 증가, 인구증가 등의 호재 속에 상권이 활성화되고 토지거래 수요가 늘면서 괴산군 전체적인 땅값 상승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괴산/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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