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200m 큰 줄 제작…체험객 1000명 모집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
(위원장 박영규)2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1개월간에 걸쳐 소줄 제작을 시작으로 줄틀 설치, 중줄· 큰줄·머리줄·곁줄·젖줄 제작에 들어갔다.

기지시줄다리기는 500여년 전에 농경문화에서 시작된 것으로, 300여년 전 시장의 난장문화와 함께하며 수천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됐다. 그러나 줄이 자주 끊어지자 어촌의 닻줄 만드는 방식을 도입해 세 줄 꼬기의 강한 줄을 만들기 시작했다.

또 참나무로 만든 줄틀이 트지 않고 강해지도록 개흙이 있는 못에 보관했다가 줄 제작 할때 꺼내서 사용하는 과학적인 방법을 고안하기도 하는 등 전통을 유지하면서 발전을 거듭해 왔다.

특히 314일에는 큰 줄이 만들어지는데 직경 1m 무게 40t 길이 200m의 거대한 규모로 이날은 1000여명의 체험 관광객을 모집해 줄 제작에 참여시켜 기지시줄다리기의 면면을 보여줄 계획이다.

더욱이 2015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는 기지시줄다리기 현장은 역사성 과학성을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어 학교 유치원 등 많은 학생과 관광객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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