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억 투입…청주역사·광장 등 조성
3일 청주시 청소년광장 앞에서 열린 '옛 청주역사 재현·환경정비사업 기공식'에서
한번덕 청주시장과 임기중 청주시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임동빈>
청주의 근현대사를 대변했던 옛 청주역 재현공사가 3일 시작됐다.
이날 오후 청소년광장 앞 공사현장에서 한범덕 청주시장과 지역주민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옛 청주역사 재현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기공식과 함께 길놀이와 중앙동 주민들의 난타, 청주아리랑 실연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시는 내년 말까지 국비 등 모두 88억원을 투입, 상당구 중앙시장 옆 집창촌 3606㎡ 터에 옛 청주역사를 재현하고, 시민쉼터와 100면 규모의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옛 청주역은 1921년부터 47년간 청주의 관문 역할을 했으며, 시민의 사랑과 추억이 서려있는 공간이다. 시는 이를 재현하는 한편, 중앙시장 일원 집창촌 철거와 청소년 광장 등으로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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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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