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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구석기유적과 공주 석장리 박물관의 특별전
프랑스 구석기유적과 공주 석장리 박물관의 특별전
  • 동양일보
  • 승인 2014.03.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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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창 석(2014세계구석기축제조직위원장 )

공주 석장리 박물관 2011년 특별기획전 “그녀- 인류를 꿈꾸다”가 지난 2011년 3월 1일부터 7월8일까지 공주의 조그만 석장리박물관에서 기획되어 세계 유명 선사유적지에서 출토된 다양한 여인상 155점이 전시되었었다.
이 특별전시는 당시 역사학자나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어 석장리 박물관을 대내외에 알리는데 많은 기여를 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는데 그 때 많은 도움을 준 곳이 프랑스였고 그때 가장 큰 역할을 하신 분이 세계적인 구석기 학자 ‘룸리 박사’이시다.
금번 세계구석기축제 조직위원들이 프랑스에 간 이유도 그분에 대한 감사와 세계구석기축제에 적극적인 후원과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이다.
80이 넘으신 노학자께서 우리가 프랑스에 머무는 며칠 동안 무려 세 번을 우리를 찾아오고 안내하셨다. 어느 곳은 그 분이 사시는 파리에서부터 천리도 넘는 오지이기도 하였다.
그러하신 열정과 석장리 구석기에 대한 관심 그리고 우리나라 제자들(석장리 구석기축제조직위원회에는 연세대에서 고고학을 공부하고 프랑스에 가서 룸리 교수에게 사사한 고고학자들이 많이 계심)에 대한 사랑의 마음에 나는 프랑스 여행 내내 감동을 받았고 그분에게서 하나라도 더 배우고 알려고 노력을 하였다.
‘룸리 박사’와 같은 세계적인 학자가 세계구석기축제에 참여하시고 프랑스에 많은 구석기학자들이 우리 축제에 참여한다는 것은 정말로 큰 의미가 있는 일이고 이는 바로 세계구석기축제의 성공을 예견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나의 프랑스 방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80이 넘은 나이에 현역으로 뛰시고 어느 젊은이 못지않은 왕성한 탐구력을 가지신 룸리 교수님의 열정과 구석기의 수도라 불리는 레제지를 비롯한 베제르 계곡이다.
베제르 계곡은 프랑스의 남서부 아키텐주(州) 도르도뉴 지방에 포함된 곳으로 산과 강, 계곡이 연속된 풍성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우리가 세계사 책에서 이름을 자주 들었던 현생인류의 직계 조상이라 불리는 ‘크로마뇽인’의 화석 5구가 발굴되어 세계를 놀라게 하였으며 세계 구석기 예술의 대표인 △라스코 동굴벽화 △퐁드곰 동굴벽화 등도 발견됐다.
이와 같이 147개의 구석기 유적과 25개의 동굴벽화가 발견된 베제르 계곡은 계곡 전체가 일찍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관리되고 있고 이곳을 구석기 학자들은 ‘구석기의 수도’ 또는 ‘구석기의 메카’라 부른다.
이곳이 있기에 프랑스가 세계 최고의 구석기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구석기 연구에서 프랑스가 권위를 인정받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중의 한 유적인 아브리 빠또(Abri Pataud)유적. 이곳은 바위 그늘이 있는 암벽 은거지로 남향이며 집을 짓지 않고도 바위 안 쪽으로 깊숙이 들어간 곳에서 비나 바람을 잘 피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1958년부터 발굴이 되어 지금부터 약 3만 5천년 ~ 2만 년 전까지의 문화층이 나오고 여성의 인골(이곳 박물관에 그 여성을 복원하여 놓은 청동상이 있고 구석기 학자들은 이 구석기 여인을 마담 빠또 즉 빠또 부인이라 칭함)이 발견되었고 또 간단하지만 돌에다 새긴 여인상(이름하여 구석기 비너스)도 발견된 곳이다.
이러한 구석기시대의 비너스 복제품이 삼년 전에 우리 석장리 박물관에 오기도 하였다.
우리 인류는 이렇게 직립하고 도구와 불을 사용하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 한 것이다. 동물을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서 많은 사냥감이 잡히길 기원했고 여성을 조각하거나 그림으로 다산을 기원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석장리 구석기 특별전의 제목처럼 인류에로의 꿈을 꾸었고 점점 고등화된 인간으로 변모한 것이다.
우리 고장 공주의 석장리 구석기 박물관은 우리나라 구석기 박물관의 원조답게 많은 품격 높은 행사와 특별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2010년의 기획전시 “구석기인들의 죽음과 매장”, 2011년의 특별기획전 “그녀- 인류를 꿈꾸다”, 2012년의 특별전 “북경원인 한국에 오다”, 2013년의 특별전“일본 구석기의 시작 이와주쿠”가 그것이다.
이어서 2014년 6월7일에 개최되는 세계구석기 축제도 지금까지의 성공적인 많은 행사들처럼 성공을 이룰 것을 확신하며 공주와 충남 지역에 뜻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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