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괴산군 칠성면에 추진하는 면소재지 정비사업과 관련, 지역 주민들 사이에 불거진 불신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2일 6면

이 같은 불신은 추진위원회와 특정 주민 등 40여명이 1700만원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제주도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기 때문이다.

일부 주민들은 추진위원들을 교체한 후 군의 적극적인 관리 등을 통해 원칙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면소재지 정비사업 추진위원회 중 특정인 3~4명은 이 사업을 빌미로 개인적인 이권, 또는 회사 실익을 얻기에 급급했다고 불신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추진위원회 내 특정 위원들은 면소재지 정비 사업에 관여할 입장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적극성을 띠며 일부 주민들 사이에 불신과 불협화음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 A(53·칠성면)씨는 “추진위와 특정 주민 3~4명이 정비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는 이권에 더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이를 아는 일부 위원들은 양심을 걸고 스스로 추진위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민들이 불신하고 반발할 것이라는 것을 군도 알고 있다”며 “주민들 사이에 거론되는 추진위원들은 사업에 관여해선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농촌공사 괴산지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신과 불협화음을 대부분 파악하고 있다”며 “대책을 강화하고 불신을 줄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민의식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군의 위탁을 받은 이 사업은 농어촌공사 괴산지사가 사업비 100억여원을 들여 칠성면 일원에 간판 정비, 환경 개선, 농촌도로 개설 등 소재지 정비 사업이다.<괴산/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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