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구축 7328억원 유지보수 1157억원

미래창조과학부는 205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관련사업 수요를 조사한 결과, 올해 공공부문 ICT 장비 시장 규모가 모두 85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업 내용별로는 장비구축사업 7328억원(86.2%), 유지보수사업 1157억원(13.6%)으로 집계됐다.

순수 ICT장비 구매예산은 모두 5207억원으로, 서버 등 컴퓨팅장비 3644억원(70%), 스위치 등 네트워크장비 1196억원(23%), 영상장비 등 방송장비 367억원(7%) 순이었다.

장비 중에서는 대량으로 구매하는 사무용컴퓨터, 서버·스토리지 등 컴퓨팅장비 예산이 1523억원(41.8%)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네트워크장비, 방송장비 순으로 조사됐다. 컴퓨팅장비는 서버 1343억원(36.8%), 스토리지 632억원(17.4%), 백업장비 146억원(4%) 등으로 집계됐다.

정보보안 수요 증가로 보안장비가 493억원으로 네트워크장비 구매예산의 41.3%를 차지했다.

스위치 411억원(34.4%), 전송장비 93억원(7.7%), 라우터 38억원(3.2%), 기타 장비 160억원(13.4%)이었다.

방송장비는 영상장비 243억원(66%), 음향장비 100억원(27.5%), 조명장비 24억원(6.5%)순이었다.

발주 기관별로는 공공기관이 3711억원으로 43.6%를 차지했고 중앙행정기관이 2895억원(34.1%)으로 뒤를 이었다.

지자체는 사업수가 1693개로 가장 많았지만 사업예산은 1897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작았다. 발주단위별 평균사업 규모는 약 1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 중 사업규모가 큰 기관은 중앙행정기관 중 우정사업정보센터(23개 사업, 686억원), 지방자치단체 중 제주특별자치도(10개사업, 74억원), 공공기관 중 한국정보화진흥원(15개 사업, 464억원)으로 파악됐다.

미래부와 안전행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 발표가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계획성 있게 준비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두 부처는 수요예보 대비 장비구매 계약현황·사용현황 조사를 추진하고 조사결과 발표 시기도 1분기로 앞당겨 기업들에 충분한 준비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29일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리는 2014년 공공부문 정보통신기술 장비사업 수요예보 조사결과 설명회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nipa.kr)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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