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수매물량 확대… 농가소득 증대 기대

제천시가 생산하는 GAP약초가 인삼공사의 수매물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어서 농가소득이 기대된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경기불황으로 한국인삼공사의 연매출이 감소하면서 생약재 재고량 과다로 계약재배는 생감초, 백출, 지황, 황정, 작약 등 598t 126900만원 정도를 계약재배 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황기 등 7106t 215400만원의 약초를 수매키로 제천시 남제천농협이 한국인삼공사측과 협정해 전년 대비 88500만원이 증가함에 따라 재배농가의 소득이 기대된다.

제천시에서는 올해 GAP약초로 황기 등 10종을 대상으로 생산농가 374가구에 생산지원비 31000만원을 지원하고 또 세척, 건조, 가공비에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내년도에는 하수오 등 GAP종목을 확대해 약초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한국인삼공사 수매 물량 이외에도 오미자 재배농가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제천시 한방 인터넷 쇼핑몰인 제천몰에서는 어성초, 자소엽 등 일부 약초는 품절 현상을 보이고 제천 대표약초인 황기 가격은 전년 대비 30~40%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제천지역 약초생산 농기의 소득증대는 물론, 제천이 한방도시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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