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담당 차장

흔히들 사람들은 욕심을 빗대서 말 타면 종 부리고 싶다는 말을 자주 쓴다.

사람의 본성이라는 것이 배가 고플 때는 허기를 면하기 위해 찬밥 더운밥 가리지 않고 배를 불리는 데만 힘을 쏟지만, 배가 부르고 나면 좀 더 여유롭게 살고 싶고, 무엇인가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 한다.

새 정치민주연합이 다수당이 된 세종시의회가 원 구성을 두고 삐거덕 소리를 당선자 사람이라 공공연히 자부하던 이들이 자리다툼으로 신경전을 펼치며 당선자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말을 타니 종을 부리고 싶은’ 마음은 인간 욕구 상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 도가 지나치면 화를 부르기 마련이다.

자신의 어느 위치보다는 당선만 시켜주면 지역구 발전을 위해 시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 하겠다 던 그들과 자신은 공을 운운하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던 그들이 꿈을 이루자 욕심을 내며 초심을 잃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당선자를 편안하게 해줘야할 측근들이 꿈을 펼치도록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의 부인 서명숙 여사의 말이 세삼 떠오른다. 그는 한 좌석에서 인사말 권유를 받았다. 옆집 아줌마 같은 순수한 옷차림의 그는 길지도 않은 짧은 말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자신이 교육자로 35년여를 근무 하면서 국가 공무원인 남편의 내조를 제대로 해주지 못한 것을 못내 미안 해 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남편에게 세종시를 위해 일 할 수 있는 직업을 주셔서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자신을 시장의 부인보다는 한 가정의 평범한 부인으로 봐 달라고 부탁 한 뒤 ‘잊는 듯 없는 듯’ 살겠다고 말했다.

이 말 뜻은 무엇을 의미 할까?. 이는 자신의 남편인 이춘희 시장이 세종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세종시를 위해 편안히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호소다.

4년간 세종시정을 이끌 이춘희 호가 세종시민의 원대한 꿈과 세종시 발전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1일 출항 했다.

모쪼록 이춘희 시장이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세종시 발전을 위해 큰 꿈을 이루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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