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연간 2억7천만원 예산절감 기대

▲ 20일 청주시청 접견실에서 이승훈 청주시장이 삼성엔지니어링, 고려엔지니어링 관계자들과 음폐수 분사소각 신기술 사용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청주시가 음식물쓰레기 폐수(음폐수) 처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분사소각 기술을 도입한다.

지난 5월 준공된 유기성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에 반입되는 음폐수를 적정량 처리하고, 나머지를 1기 광역 소각시설에서 처리하기 위해서다.

유기성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처리용량 초과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청주지역의 1일 발생 음폐수 180t 중 50t가량이 소각시설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시는 20일 이 기술 특허를 가진 삼성엔지니어링, 고려엔지니어링과 신기술 사용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도입되는 분사소각 방식은 2차 처리물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처리가 가능하고 에너지화 시설에 비해 연간 2억7000만원(1일 50t 처리 기준)의 예산도 줄일 수 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하절기, 김장철에 기존 처리시설을 대체·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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