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9일까지 설문조사·주민제안사업 공모

충북도교육청이 내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9월 9일까지 누리집(www.cbe.go.kr) 통해 도민 제안사업을 공모하고 설문조사를 벌이는 등 도민의 소리를 듣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의견 수렴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의 일환으로 학생·학부모·일반주민 등 도민이면 누구나 도교육청 예산 편성과 관련한 교육사업을 제안하면 된다.

설문조사는 도교육청 예산의 효율적인 편성을 위한 사업의 우선순위를 묻는 항목과 2015년도 예산편성에 꼭 반영해야 할 사업이나 분야에 대한 도민의견 개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민제안사업 공모는 교육현장에 적용 가능한 예산사업을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도민들로부터 설문조사·주민제안 사업에 대한 제안을 받은 뒤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내년 본예산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1일 예산편성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교육감은 예산을 편성하기 전 운용 방향과 예산 범위, 주민의견수렴 절차·방법 등을 주민참여 예산 운영 계획에 넣어야 한다.

또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명을 포함해 50인 이내 위원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구성된다.

정항수 기획관은 “도민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2015년도 예산이 내실 있게 편성·운영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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