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0% 소매문구점 이용 권장

충북도교육청이 28일 ‘초등학교 2학기 학습준비물 개선 계획’을 밝혔다.

이번 개선은 학교 인근 문구점 활성화를 통한 상생을 유도하는 한편, 학습준비물외 물품구입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개선내용은 △학습준비물품 범위 표준화 △학교 인근 소매점 이용 확대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통해 학습준비물 구입 대상 목록과 제외 대상 목록을 명시, 목적 외 물품 구입을 방지하며 개학 후 1주 이내에 2학기 학습준비물을 구매해 적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학습준비물 구입 시 매학기 학년 또는 학급별 G2B와 S2B를 통한 일괄 구매를 원칙으로 하되 영세문구점 보호를 위해 학습준비물 예산의 10%를 학교인근 소매문구점을 통해 이용토록 권장할 방침이다.

소매 문구점 이용 시 공정성·투명성 확보를 위해 학습준비물 선정위원회와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교구성원의 협의를 거쳐 선정토록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11월 학습준비물 사업비 적정집행 여부를 점검하고 인근 문구점을 현장 방문하는 등 컨설팅도 강화한다.

G2B(Government to Business)는 정부·기업 간 거래를 뜻하며 조달청 나라장터시스템을, S2B(School to Business)는 학교·기업 간 거래를 뜻하며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운영하는 교육기관 전자조달시스템을 지칭한다.

정진유 초등교육과장은 “이번 계획으로 영세문구점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결되면 좋겠다”며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인근 영세 문구점 이용 실적 등의 컨설팅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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