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농촌교육농장 대표 등 전문가 22명 강사 나서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충북지역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학교에 대한 교육기부에 나선다.

도농기원은 직원 12명과 농촌교육농장 대표 10명 등 22명의 강사풀을 구축, 각종 농업체험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자유학기제가 시범운영되는 청주 율량중과 원봉중에서 오는 12월 29일까지 30회에 걸쳐 연인원 1246명을 대상으로 ‘신나는 농업·농촌체험’과 ‘생명·미래농업’을 주제로 다양한 수업을 펼칠 계획이다.

도농기원은 강사로 나서는 직원들이 농촌문화와 토양학, 미생물학, 생명공학 분야의 우수 연구진과 농업관련 전문가들이라고 전했다. 각 시군 교육농장 대표들도 참여하는데, 농업·농촌 현장체험과 공예전문가들로 청소년들에게 이론과 실습을 지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농기원 이희순 농촌자원과장은 “학부모와 도민들이 자연과 환경에 대한 교육을 원한다면 도내에 잘 준비되어 있는 농촌교육농장을 찾아 현장체험학습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도근>

 

●중학교 자유학기제란

특정학년에 ‘무시험학기’를 도입,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실습 중심의 참여형 수업과 진로 탐색 등 체험활동을 하는 제도다. 2013년부터 시험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6년 전국 중학교에서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도내에는 31개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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