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국 평화운동가 나흘간 '반전·평화' 논의

▲ 국제평화박물관네트워크(INMP) 콘퍼런스와 총회가 19일 충북 영동의 노근리평화공원서 35개국 평화운동가와 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국제평화박물관네트워크(INMP) 콘퍼런스와 총회가 19일 충북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서 개막됐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사장 정구도)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35개국의 평화운동가와 학계전문가, 박물관장 등 170여명이 참가했다.

정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의가 반전과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한반도 분단극복에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흘 동안 이어질 회의에서는 '전쟁방지와 화해증진을 위한 평화박물관의 역할' 등에 대한 논문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평화기원 음악회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 피해상황을 담은 사진전 등도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참가자 전원이 임진각을 방문해 한반도의 분단극복과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 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비무장지대 평화공원 조성 계획 등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2010년 '노근리 사건'의 유족과 언론·문화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인권·평화단체다.<영동/임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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