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입량 2만798t 대비 3.4% 증가
산물벼, 오늘부터 11월 14일까지 RPC서

충북도가 올해 공공비축미곡 2만1518t을 매입한다.

도는 23일부터 연말까지 201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이뤄진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산 공공비축물 산물벼 5553t, 건조벼 1만5965t을 매입할 계획이다. 올해 충북에 배정된 물량은 지난해 2만798t보다 720t(3.4%) 늘었다.

산물벼는 23일부터 11월 14일까지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매입한다.

건조벼는 10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지정 매입장소에서 포대벼(40㎏)나 톤백(800㎏) 단위로 매입한다.

매입품종은 시군별로 사전 예시한 2가지로 제한되나 통합 청주시는 호품벼, 새누리, 추청벼의 3가지 품종을 매입한다.

공공비축 쌀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을 감안, 2015년 1월 확정되며, 1등급 벼 40㎏ 기준으로 5만2000원을 우선 지급한다. 우선지급금은 농가의 수확기 자금 충당을 위해 매입대금의 일부를 출하 현장에서 가지급하는 것으로 올해 우선지급금은 8월 평균 산지쌀값 16만7157원을 40㎏ 벼로 환산한 가격(5만7677원)의 90% 수준에서 결정됐다.

공공비축미 매입과 관련, 도는 “40㎏ 단위 소형포장재는 농협공급 P.P대(농식품부 고시 규격품)나 시중판매 P.P대(KS 규격품이면서 농식품부 고시 규격품)를 사용할 수 있고, 헌 포장재는 1회에 한해 재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대형포장 P.P대는 헌 포장재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신용수 충북도 원예유통식품과장은 “충북은 지난해 공공비축미곡 매입계획물량(2만798t)을 전부 매입했으며, 특등과 1등 비율이 97.8%로 높았다”면서 “건조벼는 수분함량이 13~15%를 유지해야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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