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상습절도 50대…심야 식당가서 절도행각 20대는 구속

심야시간 공사장과 식당가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범인들이 경찰에 잇따라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2일 심야 식당가를 돌며 현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이모(2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7월 8일 새벽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음식점에서 현금 14만원을 훔치는 등 이때부터 최근까지 청주지역 상가를 돌며 11회에 걸쳐 현금 710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게임방에 숨어 있던 이씨를 지난 19일 붙잡아 조사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같은날 훔친 화물차를 타고 신축공사장을 골라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박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박씨가 훔친 건축 자재를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권모(36)씨 등 2명을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7월 31일 새벽 2시 40분께 청주시 서원구 한 원룸 신축 공사장에서 시가 30만원 상당의 공사 자재를 훔치는 등 6개월간 모두 6차례에 걸쳐 청주지역 신축공사장을 돌며 45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2010년 당시 청원군 강내면의 한 물류회사 주차장에서 훔친 1t 화물차를 타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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