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첩장 보유자 김표영씨 별세

중요무형문화재 제102호 '배첩장'(褙貼匠) 김표영(사진) 보유자가 지난 2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38년 강외보통학교를 졸업한 고인은 오랫동안 배첩 분야에 종사하다가 1996년 3월 배첩장 보유자로 인정됐다.

배첩이란 글씨나 그림에 종이, 비단 등을 붙여 족자·액자·병풍 등을 만들어 아름다움은 물론 실용성과 보존성을 높여주는 전통적인 서화처리법을 가리킨다. 그러한 일에 종사하는 전문가인 배첩장은 조선 전기에는 회화를 담당하던 국가기관인 도화서 소속으로 궁중의 서화처리를 전담하기도 했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일산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은 26일 오전. 연락처=031-923-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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