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논산천 둔치에서 황산벌전투재현 성황리에 개최

지난 27일 논산천 둔치에서 ‘웅비하라 백제여! 기백어린 황산벌에서!’ 주제로 개최된 황산벌전투재현 행사가 불멸하는 백제의 혼을 화려하게 재현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투재현은 현대적이고 생동감있는 무대 연출과 퍼포먼스로 황산벌을 호령하던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투혼과 기개가 영원히 죽지 않고 승화하는 모습으로 재현해 살아숨쉬는 역사드라마로 연출했다는 평이다.

또한 오직 구국 일념으로 신라군에 맞선 백제인의 용맹과 기개를 역사성에 입각해 감동과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내용으로 재구성, 무대 음악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사실감있게 재현해 의미를 더했다.전투재현은 ‘계백, 백제의 후예를 만나다’, ‘백제, 전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백제 오천결사대의 출정’, ‘계백장군의 승전’, ‘영원히 죽지 않은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 등 총 5막으로 80분동안 펼쳐져 관람객들은 연신 탄성을 자아냈다.

20필의 전투마를 비롯해 전문스턴트 배우와 전투병 등 400여명이 출연해 선보인 수준높은 액션 연기와 실감나는 전투장면은 긴박감 넘쳤던 황산벌 전투의 현장에 와 있는 듯 벅찬 감동을 선사하여 많은 갈채를 받았다.

오후 5시 30분부터 행사가 치러진 논산천 둔치 일원에는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성황을 이뤘으며 전투재현 후에는 화려한 불꽃쇼로 가을 밤하늘을 수놓아 또 한번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진정한 백제의 하나된 힘과 정신을 재현하는 강강술래로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뜨거운 나라사랑을 되새기는 화합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이창구 황산벌전투재현추진위원장은 “계백장군과 5천 결사대의 우국충정과 기개를 웅장하게 재현하는 뜻 깊은 행사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체감하는 역사문화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깊은 애정을 보내주신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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