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농산물의 절도, 도난이 빈번한 농촌지역의 각종 범죄 행위 예방에 발 벗고 나섰다.
 청주시는 안전한 농촌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올 연말까지 지역 내 농촌범죄 취약지역 47곳에 66대의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농번기에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 발생되는 각종 농산물 절도행위를 미연에 차단해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조성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사업비 5억2000만원을 들여 내수읍 도원리 등 47개 지역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청주시는 실시설계 및 계약심사, 일상감사, 행정예고 등 행정절차를 마쳤으며 유관기관인 한전충북본부 및 KT와도 사전협의를 마친 상태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공사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CCTV 설치를 추진해 올해 안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CCTV는 200만 화소급 고화질 영상으로 청주시 통합관제센터로 보내 농촌범죄취약지역을 감시할 수 있어 각종 도난사고와 범죄예방, 범인 검거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방범용 CCTV 설치 사업을 통해 범죄예방 효과와 더불어 절도사건 발생 시에도 검거율을 높일 수 있어 안심하고 농사일에 몰두할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농촌마을 조성에 적극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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