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공예품을 전시, 쇼핑, 체험할 수 있는 공예장터인 청주국제공예페어가 개막했다.
 청주문화재단은 1일 오전 11시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2층 전시장에서 2014청주국제공예페어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최정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등 주요 내빈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오는 5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청주국제공예페어는 국내외 460여명의 공예작가와 공방, 갤러리 등이 참여해 우수 공예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예장터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예품들은 생활 속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들로 행사 기간 동안 공예품을 현장에서 직접 구입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전시장은 기획존과 산업공예존, 교육존, 거리마켓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인 옛 연초제조창 광장에 들어서면 33개 부스의 거리마켓을 만나볼 수 있다. 거리마켓은 평생학습기관, 한국공예관 공예아카데미,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작가 반열에 오른 생활공예인과 시민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기획존에서는 꾸미고, 먹고, 즐기고, 쉬는 공예를 소개한다.
 100년 전 청주에서 46가지 음식조리법을 한글로 소개한 ‘반찬등속’의 우리 지역 전통음식을 공예품에 담아내고, 레저로 자리 잡은 자전거와 오토바이 액세서리 공예품을 통해 먹고 즐기는 공예를 만날 수 있다. 우암산방의 옛 물건 콜렉션을 통해 추억을 더듬고 토리어, 서원대 화훼디자인과, 한국DIY가구공방협회, 디랜드협동조합, 우드플래닛, 월간도예의 ‘꾸미는 공예’, ‘쉬는 공예’를 살펴본다.
 특히, 국내업체인 갤러리LVS를 필두로 해외 8개국의 유명 화랑들이 소개하는 예술성을 겸비한 생활공예 작품들이 관람객을 유혹한다.
 ○지역산업공예존과 산업공예존은 역량 있는 55개 공방이 공간을 꾸민다.
 우리 지역의 이야기와 정서를 담은 전통공예를 비롯해 섬유, 도자, 유리, 종이와 짚풀 공예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존은 국민대학교 유리조형디자인과와 난계국악기제작촌,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과가 관람객을 공예 체험의 세계로 이끈다. 목걸이와 티스푼 제작, 바느질과 염색 체험, 칠보 팬던트 체험, 국악기 제작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이자 인기배우인 조민기 씨가 예술감독을 맡은 연극 ‘아일랜드’를 행사장 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국제공예페어 공식 홈페이지(www.cjcraftfair.org)나 청주문화재단(☏070-7204-1933)으로 확인하면 된다. <조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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