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일 제천의병제… 순국선열묘역 등 학술행사 다채

의병의 고장, 제천에서 오는 10~12일까지 창의 119주년 제천의병제가 열린다.

올해 의병제는 순국선열묘역, 자양영당,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열리며 그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문화행사와 학술행사가 준비된다.

전야제는 10일 오후 6시 의병유족 50여명을 초청해 의병유족 간담회를 갖고 오후 7시부터는 문화관광부 주관으로 문화회관에서 제천의병을 추모하는 추억의 가요무대가 열린다.

공식행사로는 11일 토요일 오전 8시, 자양영당에서 의병의 넋을 위로하는 고유제를 지낸 뒤 의병 혼불을 채화해 야외음악당으로 모셔 의병유족과 시민이 함께 의병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의병정신을 계승하는 시민추모제를 연다.

또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보건복지센터에서 야외음악당을 잇는 3km구간에서 의병정신을 기리는 제천의병 거리퍼레이드가 열린다.

이어 오전 11시 내외빈과 의병유족, 시민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의 119주년 의병제 개막식을 갖는다.

12일에는 오후2시부터 제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의병연구학자와 지역학자들이 제천의병의 활약상을 재조명하고 이를 연구 발표하는 제천의병 학술 세미나를 통해 제천의병의 역사를 새롭게 정립하게 된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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