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도 일본시리즈에서 마주한 한국인 투타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과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주목했다.

스포츠닛폰과 산케이스포츠는 22일 “올해 일본시리즈에서는 사상 최초의 한류대결이 실현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동안 한국인 투수와 타자가 일본시리즈에서 맞붙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오승환과 이대호의 대결이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둘은 맞대결보다는 팀 승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오승환은 “팀 승리가 최우선이다”라며 “이대호와 맞대결은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 안타를 내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지만 혹시 맞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오승환은 (한신이 이기고 있을 때 등판하는)마무리 투수다. 오승환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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