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굣길 교통지도 하는 김혜경씨가 학생들과 눈인사를 나누고 있다.

(예산=동양일보 이종선 기자)한 학부모의 뜨거운 학생사랑이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주위의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주인공은 예산여중 학부모 김혜경씨로 3년전부터 매일 아침 등교시간에 학교주변 삼거리에서 교통지도로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또 자신의 재능을 살린 교육기부로 골프·피부미용 동아리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고, 학부모들과는 청렴동아리를 운영하면서 타교를 찾아 학부모들에게 학교 참여방법에 관한 컨설팅을 하고 있다.

2일 그녀는 자신의 모교인 예산여중 후배들이 학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전하며 300만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예산여중은 이 기금을 옥외 대형시계 설치와 급식실 바닥공사로 학교 환경개선에 쓸 예정이며, 도움에 힘입어 앞으로 전 교직원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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