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최근 갑작스러운 한파가 몰려오면서 농가의 철저한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3일 큰 폭으로 떨어진 기온에 따른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가에 예방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복숭아, 감 등 과원은 냉기류 정체 방지를 위해 과원 아래쪽 장애물을 제거하고 주간부는 보온자재로 싸주는 등 관리해야 한다. 마늘과 양파는 피복한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설작물의 경우 찢어진 비닐 부위를 신속 보수해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설하우스 내부 최저온도는 과채류의 경우 10~12도(℃), 엽채류는 8도 이상 유지토록 관리하며, 정전이나 온풍기 고장에 대비, 양초나 숯, 알코올 등을 응급대책용으로 준비해야 한다.

축사도 안으로 샛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틈새를 막아 찬바람이 직접 가축이 닿지 않도록 하고, 어린 가축은 보온램프 등으로 보온해야 한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밀폐된 축사라도 반드시 환기시설을 점검해 가축 건강관리와 누전 원인을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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