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청양군의회(의장 심우성) 의원들이 2014년도 의원 해외연수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연수비용을 정리추경 예산편성 시 반납키로 했다. 이는 7대 청양군의회 개원이후 일부의원들이 꾸준히 의견을 내놓았던 사항으로 의원들은 한중FTA 등으로 농촌의 경제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연수를 실시할 필요성이 있는지 반문하고, 의원들이 솔선수범해 예산을 절약하고 열심히 일하는 선진의회상을 보여주자고 뜻을 모은 결과다.

의원들은 “이번에 반납되는 의원 해외연수비(1760만원)가 추운겨울에 어려운 생활을 하는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에 쓰여 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면서 “앞으로도 의원들끼리 서로 협력하고 뜻을 모아 주민이 원하는 일을 찾아 실천하는 열린 의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의회의 해외연수비 반납소식을 전해들은 주민들은 “여태까지 의원들이 해외연수비를 반납키로 했다는 소리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앞으로 7대 의회의 의정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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