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킬로이

(동양일보)  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의 인기를 높이기 위해서는 경기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킬로이는 15일(현지시간)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TV로 시청하지만 직접 경기를 보러 오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이것은 골프 경기 시간이 하루에 5∼6시간씩 걸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매킬로이는 특히 골프의 긴 경기 시간이 젊은이들의 관심도를 떨어뜨린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현재의 골프대회 방식을 바꿔야 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골프 규칙을 개정하는 고위 관계자들은 긴 시간이 걸리는 골프 경기 트렌드를 바꾸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가 뜰때부터 질때까지 진행되는 골프 대회에서 긴 경기 시간은 흥행을 저해하는 방해 요소로 지적돼 왔다.

 일부에서는 선수들의 '늑장 플레이'를 이유로 꼽는다.

 2013년에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나서 늑장 플레이를 하지 말자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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