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 시술비 일부·출산전후 건강검진도 무료 제공

(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인구증가를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청양군이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출산 친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금을 지난해보다 증액했다.

지원대상은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50%이하의 체외수정과 인공수정 시술을 요하는 난임 부부(부인나이 만44세 이하)로 신선배아로 체외수정 시술 시 1회당 18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증액해 모두 3회 지원하며, 동결배아는 회당 각 60만원 범위 내에서 3회까지 지원된다.

인공수정은 1회당 50만원 범위 내에서 최대 3회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군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임산부의 산전 및 산후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 및 등록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 시 지급되는 고운맘 카드를 통한 의료비 지원 이외에도 초음파검사, 기형아 검사, 임신성 당뇨검사 등 임산부 산전검사와 신혼부부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임산부의 건강증진을 위해 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에게는 엽산제 3개월분을 무료로 지급하며 임신일로부터 12주까지 엽산제 3개월분을, 임신 16주 이상은 철분제 5개월분을 지급한다.

이밖에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비, 선천성대사이상검사,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를 지원하고 산모ㆍ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산후우울증 관리, 영양플러스사업, 행복한 산모교실 등을 통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아이 낳는 일이 더 이상 부담이 아닌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출산 친화환경 조성에 앞장서 인구증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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