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슬레이트지붕 개량 사업 등 추진

(괴산=동양일보 서관석 기자)괴산군 청천면 관평마을이 ‘선비가 걷던 관평, 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관평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됐다.

25일 군에 따르면 관평마을 만들기 사업은 사업비 23억원으로 들여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시행된다.

관평마을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2010년까지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제한돼 온 곳이다.

이곳마을은 50% 이상이 1960년대 지어진 건물로 노후화가 심하고 지붕이 슬레이트로 돼 있어 안전, 위생, 경관상 매우 열악한 상태였다.

이에 군은 공모사업을 준비해 지난 2월 서류심사와 전문평가단의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2017년까지 빈집철거, 슬레이트지붕 개량, 교량개축, 도로보수, 상하수도 정비, 구거정비, 마을회관 보수 등 생활인프라를 개선한다. 또 마을안길과 담장 정비, 마을쉼터 조성 등 경관조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심규인 기획감사실장은 “관평마을 지역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돼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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