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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봉중근, 천신만고 끝에 세이브…케이티는 9연패
프로야구- 봉중근, 천신만고 끝에 세이브…케이티는 9연패
  • 동양일보
  • 승인 2015.04.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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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5연승·SK 4연승으로 상위 도약

(동양일보) LG 트윈스의 '흔들리는' 수호신 봉중근이 천신만고 끝에 세이브를 올리며 팀 승리를 지켰다.

LG는 8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초 터진 정성훈의 역전 2점홈런에 힘입어 3-2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LG는 선발 헨리 소사가 7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잘던졌고 셋업맨 이동현도 1⅓이닝을 무안타로 깔끔하게 막은 가운데 9회말 1사 후 마무리 봉중근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앞서 올시즌 4경기에서 매번 실점하는 등 급격하게 무너졌던 봉중근은 이날도 첫 타자 주현상을 볼넷, 나이저 모건에게는 우전안타를 맞은 뒤 정범모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의 역전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타석에 나선 권용관은 3루 방면으로 총알같은 타구를 날렸으나 LG 3루수 윤진호에게 잡히면서 베이스를 떠난 주자마저 더블 아웃이 돼 순식간에 경기가 마무리됐다.

양상문 LG 감독은 봉중근이 우여곡절 끝에 세이브를 기록했으나 고민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광주 원정에 나선 NC 다이노스는 홈런 세 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KIA 타이거즈를 13-5로 대파했다.

개막 2연패 이후 파죽의 5연승을 거둔 NC는 1위 KIA에 반게임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NC의 주포 에릭 테임즈는 4회초 2점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5호를 기록, 홈런레이스 단독 선두로 나섰다.

SK 와이번스는 최정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케이티 위즈를 2-1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첫 등판한 SK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는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으나 6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신생팀 케이티는 아쉽게 9연패의 늪에 빠졌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야마이코 나바로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4-2로 제압했다.

대타 민병헌이 3점 홈런을 터뜨린 두산 베어스는 넥센 히어로즈를 9-4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대전(한화 3-2 LG) = 한화는 너무나 아쉬운 패배였고 LG는 쓴맛을 남긴 승리였다.

한화는 1회말 1사 후 김경언이 1루쪽을 총알처럼 빠져나가는 3루타를 치고 나가자 김태균이 유격수 땅볼로 불러들여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송광민이 우중간 2루타를 쳤고 이시찬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나이저 모건이 좌전안타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4회까지 2안타에 묶였던 LG는 5회초 문선재가 빠른 발로 추격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로 3루수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문선재는 후속타자 최경철의 보내기번트때 2루를 돌아 기민하게 3루까지 파고 들었다.

이 순간 1루 커버를 들어갔던 한화 2루수 이시찬이 급한 마음에 3루에 악송구를 했고 공이 파울라인으로 빠져 나간 것을 확인한 문선재는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추격에 나선 LG는 8회초 정성훈이 한화의 '필승조' 권혁을 상대로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LG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권용관의 직선타구가 3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면서 병살플레이로 연결돼 땅을 쳤다.

●광주(NC 13-5 KIA) = NC는 1회초 이종욱의 2루타에 이어 나성범이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에릭 테임즈는 볼넷을 골랐고 이호준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2회에는 1사 2,3루에서 이종욱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5-0으로 달아났다.

KIA는 3회말 브랫 필과 최희섭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NC는 4회초 테임즈가 2점홈런을 쏘아올려 7-2로 점수 차를 벌렸고 5회에는 이종욱이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IA는 8회말 필이 2점홈런을 날렸으나 NC는 9회초 이호준이 역시 2점홈런으로 응수하며 쐐기를 박았다.

●문학(SK 2-1 케이티) = 최정의 벼락같은 홈런 한 방이 창단 첫승을 노렸던 케이티에 좌절감을 안겼다.

케이티는 선발 정대현을 비롯한 마운드의 호투를 발판삼아 막판같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SK는 6회말 선두타자 임훈이 케이티 좌익수 김민혁의 실책을 틈 타 행운의 선취점을 뽑았다.

볼넷 2개를 보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SK는 이재원이 외야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케이티는 7회초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앤디 마르테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1사 후 김태훈과 대타 신명철이 연속안타를 쳐 1-1이 됐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2루에서 용덕한과 박기혁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선 것이 아쉬웠다.

알수없던 승부는 8회말 최정의 한방으로 갈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은 케이티 5번째 투수 이성민의 초구를 밀어쳐 우측 외야스탠드 중단에 꽂히는 1점홈런으로 결승점을 올렸다.

●대구(삼성 4-2 롯데) = 삼성은 3회말 무사 1,3루에서 나바로가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주도권을 잡았다.

롯데는 5회초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고 7회초에는 장성우의 희생타로 1점을 보태 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은 공수 교대 후 1사 3루에서 김상수의 외야 뜬공으로 1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마무리 임창용은 4-2로 앞선 8회초 2사 1·2루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3세이브(1패)째를 올렸다.

롯데는 이종운 감독 부임 후 첫 연패를 당했다

●잠실(두산 13-5 넥센) = 두산은 1회초 좌완 선발 진야곱이 볼넷을 무려 4개나 남발하며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공수교대 후 홍성흔의 1타점 좌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진야곱은 2회초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또 한 번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두산은 2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5점을 뽑아내 선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두산은 1사 1, 2루에서 김재호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정진호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정수빈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기회를 이어간 두산은 김현수의 2루수 땅볼 때 2루 주자 정진호가 홈까지 파고드는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리드폭을 늘렸다.

전력질주로 병살 플레이를 막은 김현수는 1루 베이스를 강하게 밟다가 오른쪽 발뒤꿈치를 다쳐 교체됐으나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은 이어진 2사 2루에서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로 6-2를 만들고 승기를 잡았다.

3회초 넥센에 1점을 내준 두산은 6회말 2사 2, 3루에서 민병헌의 대타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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