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전국 최초, 소리를 인식하는 '귀 달린 CCTV'가 국내를 넘어 세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진천군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 중국 중앙방송국이 귀 달린 CCTV 성과 촬영을 위해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방속국은 △이상음원을 이용한 지능형 CCTV 관제서비스 소개 △CCTV 설치 장소 촬영스케치 △귀 달린 CCTV 성과 △군 관계자 인터뷰 등을 촬영했다.

촬영 내용은 16일 오전 12시 50분 CCTV-2 정오뉴스를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위성방송 또는 CCTV 홈페이지에서만 시청이 가능하다.

군은 2013년 12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 시스템을 운용해 각종 사건·사고 해결 등에 크게 기여하면서 지난해 19회 지방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그 동안 지자체와 군부대 등 많은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왔었만 외국에서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귀 달린 CCTV에 이어 추진하고 있는 듣고 말하는 눈높이 지능형 CCTV 시범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