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대한민국 음악계를 이끌어나갈 예비 클래식 거장들의 무대가 청주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청주시립교향악단이 전국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음악꿈나무들이 펼치는 ‘영 비루투오소’와 올해로 창단 3년을 맞는 충북청소년교향악단의 연주회가 눈길을 끈다. 음악꿈나무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미리 만나보자.

○ 청주시립교향악단

‘영 비루투오소 콘서트’

초중고생 12명 선발·협연

 

 

청주시립교향악단 기획연주회 ‘영 비루투오소 콘서트’가 2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주제인 ‘영 비루투오소’는 ‘연주테크닉과 예술성에서 매우 뛰어난 대가’라는 뜻으로 미래 클래식 꿈나무들을 위한 연주회다.

앞서 27일에도 같은 공연을 무대에 올려 큰 박수를 받은 청주시립교향악단이 준비한 이번 공연은 지난달 전국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재능 있는 미래의 음악가들의 협연무대다.

청주시향 류성규 상임지휘자와 정주영 객원지휘자의 지휘로 대학생과 일반인(바이올린 지현호, 첼로 안준영, 트럼펫 남관모, 피아노 이용은, 유청빈)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 27일 공연에는 초·중·고등생들(바이올린 남린·김유하·김유빈·이현정, 첼로 최아현, 플루트 장여신, 튜바 김민주)이 연주했다.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35 3악장’, 하이든의 ‘첼로협주곡 제1번 C장조 3악장’, 슈만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a단조 작품54 1악장’ 등 기교가 화려한 연주를 뽐낼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예술단 사무국(☏043-201-09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북청소년교향악단 연주회

30일 오후 7시 청주아트홀

80명 단원 클래식 명곡 선사

 

청주예총이 후원하는 충북청소년교향악단 6회 정기연주회가 30일 오후 7시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청주지역 초·중·고생 80여명으로 구성된 청소년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로시니 윌리암텔 서곡을 시작으로 브람스,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보로딘의 교향곡들을 선보인다.

이날 연주회에는 김지현(충북예고 3년)양이 생상 바이올린 협주곡3번 3악장, 이유진(남성중 1년)양이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1악장, 김민지(충북예고 2년)양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을 협연한다.

청주예총 관계자는 “지역의 음악꿈나무들의 음악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올해로 창단 3년을 맞은 충북청소년교향악단은 그간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그간의 노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관련 사항은 청주예총 사무국(☏043-223-403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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