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퍼시픽리그 5월 타자 MVP에 선정된 이대호

(동양일보) 일본프로야구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5월 퍼시픽리그 타자 부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일본야구기구(NPB)는 5일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최우수 타자·투수 총 네 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대호는 5월 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439, 8홈런, 2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출루율은 0.505로 타석에 섰다 하면 2번 중 1번 이상은 1루를 밟았고, 장타율은 무려 0.829에 달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1.334를 찍었다.

홈런 순도도 높아 동점 홈런이 3방, 역전 홈런이 1방 있었다.

4월까지 타율 0.221에 그쳤던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어느새 0.328로 솟구쳤다.

NPB는 "소프트뱅크의 5월 15승 9패 1무, 월간 선두에 이대호가 이바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해인 2012년 5월과 7월 오릭스 버펄로스 소속으로 월간 MVP를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소프트뱅크 소속으로 월간 MVP에 올랐다.

이대호는 오는 20일 야후오크돔 니혼햄 파이터스전 홈 경기에 앞서 기념패, 트로피, 상금 30만엔(약 267만원)을 받는다.

퍼시픽리그 투수 부문 MVP는 오릭스의 브랜던 딕슨이 차지했다.

센트럴리그 타자는 쓰쓰고 요시토모(요코하마), 투수는 오노 유다이(주니치)가 각 MVP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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