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가 차량 4대를 잇따라 추돌한 뒤 도주
주상복합건물서 화재…극장 관람객 100여명 대피

(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여름으로 치닫는 6월 첫 주말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6일 밤 9시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15)군이 숨져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아파트 10층 옥상에서는 A군의 학생증 등이 들어있는 가방 등도 발견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7일 새벽 2시 8분께 대전 서구 월평동 한 주상복합건물 1층 외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내 극장 관람객과 입주자 등 10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건물 외벽과 계단 등을 일부 태워 소방서 추산 526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4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배꽁초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보고 있다.

앞서 6일 오후 6시 55분께는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한 상가건물 2층 주택에서 불이나 상가 주인인 A씨가 가벼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5일 오전 10시 8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마이크로 병원 옆 철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은 철거 건물 옥상에서 발생해 폐목재 등을 태웠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담뱃불로 인한 화재로 보고 있다.

같은 날 8시 30분께에는 충북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의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일부가 전소됐다. 이 불은 주택 반동 56m² 를 태워 소방서 추산 1300만원의 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주택 주인이 고향에 내려가 집은 비어 있었다.

이어 오후 2시 30분께 충남 보령시 주산면 야산에서 불이 나 2시간 반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임야 4300여㎡가 소실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본부는 누군가 폐목을 태우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충주에선 프라이드 승용차가 차량 4대를 추돌한 뒤 도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7시께 충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충주나들목 부근에서 조모씨가 몰던 프라이드 승용차가 차량 4대를 잇따라 추돌한 뒤 60㎞가량 달아나다 북여주나들목 근처에서 뒤따라 온 피해자와 경찰에 붙잡혔다.

조 씨는 검거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둘러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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