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문화관광해설사들이 25일 해미읍성 관광안내소 앞에서 일과를 시작하기 전 친절한 관광객 안내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산=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서산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해미읍성과 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 삼길포 등의 주요 관광지에서 13명의 문화관광해설사들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관광객들에게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 서산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다.

또 문화재와 관광자원에 대한 바람직한 관람 예절을 전파하고, 지역 농특산물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시가 운영 중인 5개 여행상품을 이용한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139% 증가하는 등 관광객 유입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해설사들은 요즘 내년도 중국과의 국제여객선 취항에 대비해 중국어 회화와 중국문화에 대해 학습하고 있다.

정명재(67) 해설사는 “지난해 교황이 서산을 방문하고 최근 해미읍성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면서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한 번 방문한 관광객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서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충남도가 실시한 문화관광해설사 만족도조사 결과에서 서산시 해설사들은 관광객 재방문 의사 등 16개 평가항목 중 13개 항목에 걸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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