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종합소재 기반의 가치창출 기업’ 선포

▲ 현대제철 본사에서 열린 ‘현대제철 비전 선포식’에서 우유철 부회장(왼쪽 다섯 번째)과 강학서 사장(왼쪽 네 번째), 각 공장 노조지회장 등 참석자들이 현대제철의 새로운 비전인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 푯말을 들고 있다.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현대제철은 14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발표하며 종합소재 기반의 가치창출 기업을 향한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 우유철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갖고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Engineering the Future beyond Steel)라는 새로운 비전을 서울 본사에서 선보였다.

새로운 비전은 국내 최초 철강회사로 60여 년간 국가 기간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현대제철의 기업정체성을 나타냈으며 이와함께 향후 철강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종합소재 기반의 가치창출 기업’을 완성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고객의 기대수준을 넘어선 새로운 차원의 가치 창출을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사·협력사 지역사회 등의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미래를 열어 가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은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특수강 분야에서 1조5000억원 해외 생산설비 증대 및 해외 SSC 분야에서 2조5000억원 차량경량화 분야에서 1조원 등 26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25년까지 현재 철강분야에 한정되어 있는 소재개념을 비철 및 비금속 분야에까지 확장 매출 31조원 규모의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미래상을 선보였다.

아울러 제품개념을 엔지니어링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확장 유무형을 포괄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며 신규제품 및 시장 확대를 통해 1조5000억원 이밖에 강관제품 다변화와 단조사업 효율화로 26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선포식에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방향을 사업전략과 정보기술 및 경영인프라 분야로 나눠 제시했으며 먼저 ‘Application Engineering’으로 대변되는 사업전략은 고객사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 설계 단계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제공한다는 사업전략이며 기존에 자동차 분야 에서 구축한 고객과의 협업모델을 건설 조선 에너지 등 제반 산업분야로 확장 발전시킨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더욱이 구성원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정보기술 기반인 ‘지능형 플랫폼(Smart Platform)’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력과 상생기업문화를 지향하는 ‘개방형 시스템(Open System)’으로 선진화된 경영 인프라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새롭게 창출할 소재와 서비스의 가치를 근간으로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짧은 기간 동안 세계 철강업계의 총아로 떠오른 현대제철이 그려 나아갈 제2의 도약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하며 지난 3월부터 각 사업장에서 선발된 직원들로 ‘비전경영추진단’을 구성 이들을 중심으로 4개여월에 걸친 비전수립 작업을 진행 완성한 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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