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도 65로 전망 점점 어두워, 내수부진 등 애로사항 꼽아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충북지역 제조업의 경기는 하락했지만 비제조업 경기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1일 발표한 ‘8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66)보다 6p 하락한 60을 기록했다. 9월 업황전망BSI도 65로 전월(68)보다 3p 내려갔다.

8월 제조업 매출BSI는 68로 전월(70)대비 2p 하락했고 9월 매출전망BSI도 72로 전월(75)보다 좋지 않았다.

채산성BSI(82→79)와 채산성 전망BSI(84→80), 자금사정BSI(78 →70)와 자금사정 전망BSI(78→72로 전월)도 줄줄이 하락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내수부진(29.2% → 32.2%), 불확실한 경제상항(14.4% → 15.7%) 등에 따른 애로는 늘었으나 경쟁심화(11.7% → 9.3%), 자금부족(11.9% → 9.1%), 인력난·인건비 상승(6.9% → 6.2%) 등에 따른 애로는 줄었다.

비제조업은 8월 업황BSI가 63으로 전월(61)보다 2p, 9월 업황전망BSI도 70으로 전월(67)보다 3p 올랐다. 매출BSI는 66으로 전월(69)보다 3p 하락했지만 9월 매출 전망BSI는 71로 전월(68)보다 3p 상승했다. 채산성과 자금사정도 소폭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비제조업체들도 내수부진(28.7%)이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이었고 인력난·인건비 상승(13.9%), 경쟁심화(11.8%)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달 17~24일까지 도내 472개 업체(응답 422개 업체)를 대상으로 우편, 이메일 및 FAX을 통해 이뤄졌다.

BSI는 경기동향에 대한 전망과 판단을 통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다는 의미로 100 이하면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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