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아로니아 식초 제조방법 특허출원 예정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아로니아에서 초산균을 분리해 만드는 새로운 식초 개발에 성공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초산균 분리 아로니아 식초 제조 방법을 특허 출원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기존 초산균은 아로니아가 가지는 항산화활성 때문에 곰팡이를 제외하고는 아로니아즙이나 발효액에 잘 생육할 수 없었다.

이번에 새롭게 분리에 성공한 초산균은 아로니아와 알콜에서도 잘 생육해 초산을 만들어내 기능성 아로니아 식초 제조가 가능하다.

블랙초크베리(black chokeberry)로도 알려진 아로니아는 재배가 용이하고 항산화활성이 높아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작물이다.

그러나 강력한 떫은맛으로 인해 생과로 이용하기 보다는 가공용으로 개발돼 왔다. 현재까지 주로 착즙액, 농축액, 분말 등 단순가공 형태로 제조, 판매되고 있다.

앞서 도농업기술원은 아로니아의 떫은맛을 감소시킨 잼과 아로니아 착즙 시 낮은 수율을 높게 향상 시킬 수 있는 주스 제조방법, 아로니아 와인 등 3건의 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 및 등록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엄현주 박사는 “앞으로도 아로니아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도내 아로니아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은 물론 충북의 아로니아 가공산업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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