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선선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9월 첫째 주말 충청지역에는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4일 오전 10시 12분께 청주시 옥산산업단지 내 LG하우시스 옥산공장 반응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3층에서 강한 폭발음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장비 16대와 81명을 현장에 투입, 수습에 나섰다.

놀란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유해 화학물질도 누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하우시스 측은 “원료를 배합하는 반응기에서 과반응 현상으로 발열이 발생, 폭발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직원들은 반응기와 격리된 채 일하고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밤 10시 20분께는 청주시 봉명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하던 최모(27)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최씨는 음주운전을 한 뒤 이모(35)씨와 주차된 차량 2대 등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자신을 추격하자 차량 한 대를 추가로 더 들이받고 도주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인 5일 오후 6시 50분께는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모전리 부근 편도1차선 도로에서 시내버스와 에쿠스 승용차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에스쿠 운전자 박모(49)씨가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최모(여‧22)씨 등 승객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 중 한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4일 밤 10시 25분께 대전 서구의 한 도로에서 정모(63)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고 역주행을 시도하다 김모(29)씨가 몰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해 운전자 두 명 모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씨가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5%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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