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선물세트 판매를 본격화한 가운데 한우와 와인을 함께 넣은 세트, 2900원짜리 핸드크림 세트 등 틈새시장을 노린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기존 선물세트의 경계를 허문 콜라보레이션 선물세트를 오는 23일까지 온라인몰인 이마트몰에서 판매한다.'

콜라보레이션 세트는 '와인+치즈', '와인+한우', '와인+수산', '한우+농산' 등 크게 4가지 종류로 총 5천세트 물량이 준비됐다.

'와인+치즈' 세트는 이탈리아산 루피노두깔레 오로 와인과 프랑스·호주·네덜란드의 자연치즈 4종으로 구성된 세트로 6만5000원이다.

'와인+한우' 세트는 등심 1㎏ 또는 2㎏에 아발론 나파밸리(미국산), 샤또 오카디날 생떼밀리올 그랑크뤼(프랑스산), 이브닝랜드 피노누아 세븐 스프링스(미국산) 등 와인 3종 중 선택할 수 있다. 구성품에 따라 세트 가격은 17만∼39만원이다.

'와인+수산' 세트는 생연어(800g), 훈제연어(450g), 활랍스터 2마리(마리당 450g 내외) 중 1가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구성품에 따라 가격은 6만∼9만원 선이다.

이밖에 '한우+농산' 세트는 등심 1㎏에 부지갱이·명이절임 또는 더덕으로 구성한 것으로 가격대는 15만∼18만원 선이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11번가는 1만원 이하 선물세트를 모은 '초특가' 기획전과 10만∼100만원대의 프리미엄 선물을 모은 '백화점 선물관' 기획전을 함께 진행한다.

초특가 기획전에서는 '메디플라워 퍼퓸 핸드크림 3종 세트'를 평소 판매가보다 47% 저렴한 2천900원에, 샴푸·보디워시·치약·칫솔 등으로 구성된 'LG생활건강 올인원 11st 세트'를 42% 할인한 4900원에 판매한다. '롯데 해바라기유 세트'(500㎖*2입)는 3천890원이다.

백화점 선물관에서는 11번가에 입점한 현대백화점, AK플라자 등이 내놓은 한우·과일·수산 선물세트를 최대 15% 저렴하게 판매한다. '영광 참굴비 특품' 97만원, '횡성한우 하늬브로 정육세트 6호' 12만4000원 등이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은 샴푸·치약·비누로 구성된 전통적 생활용품 선물세트 외에 단계별 주방세제로 구성된 '순샘 셰프의 선택'(1만원대)과 보습 로션으로 구성된 '마릴린 먼로 로션 콜렉션 by 샤워메이트'(1만원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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