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동양일보 하은숙 기자)  충북 괴산에서 열리는 괴산 세계 유기농 산업엑스포를 찾은 누적 입장객이 50만명을 넘어섰다.

28일 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개막 11일째인 이날 낮 1시 30분 50만번째 입장객 정명자(75·여·청주 복대동)씨가 엑스포장 정문을 통과했다.

▲ 충북 괴산 동진천변에서 열리는 괴산 세계유기농 산업엑스포 누적 입장객 수가 개막 11일째인 28일 50만명을 돌파했다. 정명자(75·여·왼쪽에서 3번째)씨가 50만번째 입장객으로 기록됐다. <괴산군 제공>

가족과 함께 엑스포장을 찾은 정씨는 꽃다발과 괴산 청결고추, 유기농 햅쌀 등을 선물 받았다.

정씨는 "추석 연휴를 맞아 모처럼 가족과 나들이 왔는데, 50만번째 입장객이 돼 어리둥절하다"고 말했다.

정씨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도 한 안도영 괴산군 이장협의회장은 "이처럼 많은 관람객이 유기농 엑스포를 찾는 이유는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적 욕구의 표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애초 24일간 치러지는 이 엑스포에 66만명의 입장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개막 11일 만에 목표의 75.8%가 달성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더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유기농의 가치와 의미를 배우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충북도와 괴산군,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가 공동 주최한 유기농 엑스포는 다음 달 11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이나 공금한 사항은 '2015 괴산 세계유기농 산업엑스포'(http://www.2015organic-expo.kr)나 2015 괴산 세계 유기농산업엑스포(☎ 043-280-509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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