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명절이면 찾아오는 MBC TV '아이돌스타 육상·씨름·농구·풋살·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올 추석에도 이름값을 했다.

지상파 방송사 3사가 지난 25~28일 선보인 추석특집 예능 프로그램 중 28일 방송된 '아육대'가 시청률 9.2%로 1위를 차지했다.

역대 최다인 300명의 아이돌이 참여한 '추석특집 2015 아육대'에는 엑소(EXO), 미스에이(Miss A), 2PM, 비스트, 방탄소년단, 샤이니, 인피니트. 씨스타, 에이핑크, 카라, 걸스데이, 포미닛, 레드벨벳, 틴탑, B1A4, 시크릿, 씨엔블루, 에이오에이(A.O.A), 빅스 등이 출연해 운동 신경을 겨뤘다.

올해는 다국적 아이돌 스타가 많아진 것을 반영해 '월드팀'을 구성했고, 윤여춘(육상)·윤혜영(양궁)·우지원(농구)·이태현(씨름)·이창환(풋살)이 해설을 맡았다.

2010년 육상 대회로 시작한 '아육대'는 60m 남녀 달리기, 400m 남녀 단체 계주에 여자 양궁, 남자 풋살, 남자 농구에 올해는 씨름까지 종목으로 추가했다.

 1위에 이어 시청률 2,3위도 모두 MBC 예능국이 제작한 프로그램이 차지했다.

2위는 25일 방송된 MBC TV '듀엣가요제 에잇플러스(8+)'로 7%를 기록했다.

인기 걸그룹 멤버와 일반인이 파트너를 이뤄 듀엣으로 노래 실력과 끼를 자랑한 프로그램으로, 씨스타 소유와 에이핑크 김남주, 에이오에이(AOA) 초아, 씨크릿 전효성, 미쓰에이 민 등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소프트 방송프로그램 화제성지수에서도 26일 4위, 27일 13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3위는 28일 방송된 MBC TV '위대한 유산'으로 시청률은 6.8%.

'위대한 유산'은 바쁜 활동 등의 이유로 가족에게 소홀했던 연예인들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김태원은 자폐증을 앓는 15살 아들과, 래퍼 산이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 고등학교 청소부가 된 아버지와 함께 출연했다. 또 에이핑크 보미는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부모를 도왔다.

4위는 28일 방송된 KBS 2TV '아이돌 전국노래자랑'으로 6.4%, 5위는 SBS TV 2부작 '심폐소생송'으로 26일과 28일 시청률이 나란히 5.1%로 집계됐다.

6위는 KBS 2TV '전무후무 전현무쇼'(28일)로 4.5%, 7~8위는 노홍철의 복귀작인 MBC TV 2부작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으로 28일 3.6%, 27일 3.3%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SBS TV가 '뉴 스타킹'으로 제목을 바꾸고 28일 추석특집을 겸해 론칭한 '스타킹' 시즌2의 첫회 시청률은 8.4%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는 샤이니의 키와 엑소의 수호, 갓세븐의 잭슨, 문희경, 김숙, 노유민, 창민, 김새롬, 홍윤화, 최희 등이 패널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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