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5회 논산향시 열려 휘호대회 등 부대행사 다채

▲ 31일 논산 돈암서원서 열릴 예정인 ‘논산향시’.

(논산=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기호유학의 본산인 예학의 고장 논산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논산만의 정신문화 축제인 ‘논산향시’가 올해로 5회째 열린다.

논산문화원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논산돈암서원에서 5회 논산향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논산시 후원, 논산향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개막 퍼포먼스에 이어 향시와 한글로 나뉘어 시험을 보고, 장원급제자 유가행렬도 재현한다.

향시는 △초등부(사자소학) △중·고등부(명심보감) △대학·일반부(논어)에서 문제가 출제되고 음과 뜻을 적는 시험이며, 한글은 초등·중고등·대학일반부로 나누어 8행시 글짓기로 심사하고 시상하게 된다.

향시와 한글 대학일반부 장원 급제자는 논산시장 상장과 상금 70만원, 중고등부 장원은 충남도교육감 상장과 상금 35만원이 지급된다.

향시와 한글 모두 참가 부분별 50명씩만 선착순 접수·응시 할 수 있으며 참가방법과 시상내역 등 자세한 사항은 논산문화원 홈페이지(nonsan.cult21.or.kr)를 참고하면 된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삼행시 백일장과 ‘명필을 찾아라’ 휘호대회, 장원급제 퀴즈대회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행사로 당일 현장 심사 시상하며 많은 상품을 지급한다.

시험장 밖 산앙루 주변에서는 나무공예, 한지공예, 조선 서책 만들기, 문인화 부채(합죽선) 만들기, 다도, 전통 의상 입어보기와 각종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흥을 더해줄 예정이다.

또 돈암서원에 위패가 모셔져 있는 예학의 종장 사계 김장생 선생과 신독재 김집,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선생과 소론의 영두 명재 윤증 선생 등 훌륭한 선현들을 바로 아는 ‘논산 유교 문화 알기’ 전시회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한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