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오후 8시 증평군청 등 4곳 투표
전국 24곳 광역·기초선거…연승·반전 관심

▲ 윤해명 후보
▲ 이창규 후보
▲ 이규정 후보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치러지는 10.28 증평군의회의원 가선거구(증평읍 창동·교동·중동·증평·대동·신동·초중리) 재선거 결전의 날이 밝았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28일 증평군을 비롯해 전국 24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기초단체장 선거로는 경남 고성군수가 유일하고 광역의원 선거는 서울 영등포구를 포함해 9곳이며, 기초의원 선거는 증평군 가선거구를 비롯해 14곳이다. 기초의원선거 중 부산 해운대구 다선거구는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증평군의원 재선거의 경우 증평군청 구내식당(증평읍 1투표소)과 증평체육관(증평읍 2투표소), 삼보초등학교 체육관(증평읍 3투표소), 증평여자중학교 강당(증평읍 4투표소) 등 4곳에서 오전 6시~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개표는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이뤄진다.

증평군의원 가선거구 재선거에는 새누리당 이규정(68·기호1), 새정치민주연합 이창규(46·기호2), 무소속 윤해명(48.기호4)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새누리당 이규정 후보는 증평농협조합장 재선 출신으로 현재 대한노인회 증평군지회 부설 노인대학장을 맡고 있다.

새정치연합 이창규 후보는 (합)거흥건설 대표를 맡고 있으며 삼보초 22회 동창회장을 지냈다.

무소속 윤해명 후보는 3대 증평군의회 부의장을 지내고 현재 증평군 시각장애인연합회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앞서 지난 23~24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는 1059명(증평 1050명, 전국 9명)이 투표해 8.7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증평군을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만 치러지지만 내년 4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되는 마지막 선거인데다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진행돼 민심을 파악하는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김무성 대표 체제 출범이후 재·보선 연승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새정치연합은 연패고리를 끊고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번 선거는 상·하반기에 나눠 실시하던 재·보선을 연 1회로 축소한 뒤 열리는 첫 선거로 올해 4월1일~8월12일까지 당선무효, 사직, 사망 등으로 사유가 확정된 지역이 대상이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일에는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소 위치는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누리집(www.nec.go.kr),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에 갈 때에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기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할 때에는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를 사용해야 하며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않거나 △하나의 투표용지에서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하거나 △어느 후보자에 기표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는 무효가 된다.

또한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면 2년이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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