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한 일만 하지 말고 소신 있는 직원이 돼 달라”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조길형 충주시장은 30일 “힘들고 어려운 일과 시련이 닥치는 일에 적극 나서는 직원이 없다”며 “지시한 일만 하지 말고 시정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시장을 이용할 줄 아는 소신 있는 직원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조 시장은 이날 열린 현안업무보고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며 “간부공무원들이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사업에 나서지 않고 시장이 결정해 주길 기다리고 있다”면서 “시장의 생각을 공유해 논란이 조속히 정리돼 미래로 나갈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인구를 늘리고 도시규모가 커 질려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장난감도서관과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장, 라바랜드 등 물리적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어른들의 가치관 변화를 위한 시민의식 확산이 필요하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정책 추진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조 시장은 또 “어른들이 아이들을 더 챙기겠다는 배려의 마음을 갖고 시정 추진에 있어 아이들의 의견과 원하는 바를 적극 반영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남은 한 달 동안 각종 현안사업을 잘 끝내고 그동안 미결사업과 묵은 현안 등을 찾아내 조기에 마무리해 달라”고 사업 마무리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충주시의회 정례회 준비와 함께 연말 엄정한 복무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특히 음주운전자는 승진에서 배제시키겠다”며 연말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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