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그콘서트’ 다시 한자릿수 부진

차태현의 세 자녀 차수찬·차태은·차수진 남매 덕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활짝 웃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0분 방송된 ‘1박2일’의 시청률은 18.0%.

전주의 16.1%에 비해 2% 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일요일 예능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등장만으로도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한 세 남매는 ‘예능감’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동심의 세계로 이끌었다.

장남인 차수찬은 든든한 오빠로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가 하면 정준영과 함께 맏형 김준호에게 장난을 치는 짓궂은 초등학생의 모습을 보였다.

또 눈썰매의 재미에 푹 빠져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눈썰매를 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세 남매를 돌보다 ‘멘붕’에 빠진 차태현의 모습도 볼거리였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 시청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져 굴욕을 맛봤다가 3주 만에 다시 두자릿수를 회복했던 KBS 2TV ‘개그콘서트’는 새해 첫 방송에서 9.3%로 시청률이 하락하며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발라드그룹 ‘노을’의 멤버 전우성이 ‘방패연’으로 출연해 ‘캣츠걸’과 맞붙은 MBC TV ‘일밤-복면가왕’은 14.6%를 기록했다. ‘캣츠걸’은 ‘방패연’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찜질방, 템플스테이, 심부름 등 새해 첫 도전에 나선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13.8%, SBS TV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가 13.3%로 뒤를 이었고 MBC ‘일밤-진짜사나이’는 13.2%,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6.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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