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지난해 17억4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사전 예방적 감사 기법 중 하나로 일정 금액 이상의 공사나 용역, 물품제조에 대해 계약 전에 설계나 견적의 적정성 여부를 사전에 검사하는 제도다.

당진시의 경우 지난해 모두 227건에 대해 계약심사로 절감효과를 얻었다.

특히 시는 지난해 계약심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분야에서 다년간 근무해 전문성이 풍부한 공무원으로 구성된 계약심사TF팀을 운영 충남도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올해도 계약심사 TF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부서별 자체감사시 계약심사제도 활용 여부에 대해서도 점검키로 했다. 사업 추진부서가 회계부서에 계약 의뢰 시 계약심사 결과를 공문에 첨부하는 것을 의무화 하는 등 계약심사제도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계약심사제도 외에도 합동설계반 운영, 시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사에 대한 사업비 절감과 공사 조기 발주에도 노력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사업비의 과다 계상이나 부적정한 설계나 견적 금액을 바로잡아 사전에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며 “올해는 일상감사 지침도 개정하고 계약심사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사전적 감사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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