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수입·수출 증가 선·화주 워크숍 등 마케팅 효과

(서산=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서산 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처음으로 1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넘어섰다.

수입이 52.9% 증가한 4만6792TEU, 수출이 12.3% 늘어난 5만7395TEU였다.

대산항 전체 물동량은 전년보다 7.6% 증가한 7842만2000t으로 경기 침체에도 꾸준히 증가했다.

취급 화물별로는 석유정제품과 유연탄이 각각 18%와 6% 증가한 반면 케미칼 제품이 13% 줄고 플라스틱 제품과 원유도 각각 5%와 4% 감소했다.

석유 관련 품목과 유연탄 등 화력발전 원료가 전체 물동량의 97%인 7601만5000t을 차지했다.

대산항 관계자는 “대산항의 항만 물동량은 전년에 이어 전국 항만 중 6위”라며 “컨테이너 물동량이 늘어난 것은 선·화주 워크숍을 여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한 덕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국제여객선터미널이 준공되면서 컨테이너 등 전체적인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앞으로 대산항이 서해중부권의 물류유통 중심항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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