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디그룹, 경기 광명시에 한국지사 설립 개소식

▲ 15일 중국 국영기업 랴오디그룹이 경기도 광명시에 한국지사를 설립 개소식을 가졌다.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지난해 11월 당진시와 왜목마리나 항만개발 등 5억4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한 중국 국영기업 랴오디그룹(총재 이춘명)이 지난 15일 경기도 광명시에 한국지사를 설립 개소식을 갖고 당진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 투자의 출발을 알렸다.

이번 한국지사 개소에 앞서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를 인수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 사전준비를 해온 랴오디 그룹은 광명시 일원에 오피스텔 건립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당진시 일원에 집중 투자할 계획임을 밝히고 왜목마리나 항만개발과 연계해 난지섬 일원을 중심으로 관광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당진시와 공동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할 당시 협의가 이뤄졌던 중국영화 팔선녀의 난지섬 로케이션 일정이 올해 추진될 예정이며 당진시 정미면 일원에 계획예정인 자동차복합서비스단지 건립과 더불어 간접적으로 구상 단계에 있던 건축자재 생산단지도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랴오디그룹 이 총재는 개소식 환영사에서 당진을 한국투자의 거점 지역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구상단계에 있는 서울 수도권과 당진을 연결하는 철도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홍장 당진시장은 축사를 통해 랴오디그룹과 체결한 당진투자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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