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소방서, 5월 15일까지 산불 조심기간 운영·홍보 총력

▲ 진압대원이 산림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모습.

(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청양소방서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중 산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서는 특히, 설 연휴 기간 동안은 성묘객 등의 산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봄철 영농준비에 따른 농산폐기물 소각에 의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청양군내에서 발생한 22건의 산림화재 중 17건(77%)이 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9건, 논·밭두렁 소각과 불씨방치 등이 각각 4건으로 집계돼 부주의로 인한 피해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소방서는 산불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산림 인접지에서의 무단 소각금지 △농업폐기물 소각 시 마을단위 공동일자 지정 △쓰레기 소각 시 관리인 상주 △입산 시 인화물질 소지 등을 금지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류석윤 소방서장은 “봄·가을 산불피해는 대부분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마을단위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산불발견 시 119나 읍·면사무소로 신속히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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