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최근 5년 경제지표 변화추이 분석 결과 발표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최근 국내·외 경기불황 속에서도 충북경제가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제지표 변화추이 분석 결과 2010~2015년 실질경제성장률은 연평균 5.6%(전국 2위)로 전국 연평균(3.7%)보다 1.9%P 높았다. 1인당 지역총소득 증가율의 경우 연평균 5.2%(전국 4위)로 전국 연평균(4.9%)보다 0.3%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경제 규모 증가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지난해 충북의 투자유치 실적은 6조1530억원으로 조사됐다. 2011년 3조9514억원에 비해 2조2016억원(55.7%)가 증가했으며 2012년 7조2045억원, 2013년 5조1806억원, 2014년 5조4620억원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수출액도 2011년 122억달러에서 지난해 152억달러로 늘었다. 연평균 수출액은 135억달러에 달했다. 연평균증가율은 8.3%(전국 2위)로 전국 연평균증가율(2.8%)보다 5.5%P 높았다.

고용률의 경우 2011년 64.8%에서 2015년에는 68.4%로 3.6%P 늘었다. 지난해에는 전국 고용률 평균 65.7%보다 높은 고용률을 기록, 전국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반면 실업률은 2011년 2.4%에서 지난해 0.2%P가 증가한 2.6%로 전국연평균(3.4%)보다 1%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률도 2011년 6.2%에서 지난해 7.2%로 소폭 증가했으나 전국연평균(8.3%)보다는 1.2%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경제불안과 중국경제의 성장둔화 등 국내·외 경제 혼란 속에서도 충북은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뒀으나 실제 체감경기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도는 올해 투자유치 7조5000억원, 고용률 70%, 수출 17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 등의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6대 신성장동력산업, 4대 미래유망산업 육성, 신규 R&D사업 발굴, 청년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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