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선 이에리사 탈락·더민주 이해찬 공천 배제
국민의당 세종시·충북도당 17일 창당대회 개최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여·야는 14일 충청권 8곳을 추가 공천했다.

새누리당의 이날 20대 총선 후보 경선 결과 2차 발표에서 대전 중구 선거구에 출마한 비례대표 이에리사(61) 의원이 패배해 공천에 탈락했다.

반면 이은권(57) 전 중구청장은 이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게 됐다.

세종시는 박종준(51) 전 대통령 경호실 차장이 김동주(45) 변호사와 조관식(59) 전 한나라당 서울 마포갑 당협위원장을 제치고 공천됐다.

충남 서산·태안은 김제식(58) 의원과 고 성완종 전 의원의 동생인 성일종(53) 고려대대학원 겸임교수가 경선을 치른다.

새누리당은 충청권 27개 선거구 가운데 이날 현재 12곳의 공천이 결정됐다.

박 예비후보는 “모두가 하나 돼 반드시 이번 총선을 승리 하겠다”며 “명품 세종시 건설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6선의 ‘친노 좌장’ 이해찬(63) 의원도 공천에서 배제됐다.

더민주는 이날 20대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심사결과 세종 선거구와 서울 중구성동을, 은평갑에 대해 전략지역으로 지정해달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구의 현역인 정호준·이미경·이해찬 의원은 자동으로 공천에서 배제됐다.

더민주는 충남 아산을 강훈식(42)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를 단수 공천했다. 또 아산갑 1곳의 원외인사 경선지역도 추가했다. 이 곳 선거구는 이위종(39) 전 민주당 아산시지역위원회 부위원장과 조덕호(49) IPTV 아산방송 대표가 경선을 치른다.

더민주는 20곳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했다.

국민의당도 단수공천·경선후보자 3차 명단을 발표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전홍기(63) 전 영등포을지구 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세종시 선거구는 경선지역으로 확정됐다. 이 곳 선거구는 구성모(42)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고진광(60) 전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사랑의일기 연수원 대표가 경선을 치른다.

이들은 15일부터 경선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1400만원의 경선비용을 제출한 후 16일 오후 3시 당사 회의실에서 후보자 경선 룰 설명회를 갖는다.

구 예비후보는 “새로운 정치는 후보자가 다수일 경우 경력이나 배경이 아닌 여론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번 선거에 함께 경선에 임하는 고 예비후보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유권자에게 행복이라는 선물로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세종시당은 17일 오후 2시 조치원 농협예식장에서, 충북도당은 이날 오후 4시 청주리호관광호텔에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당 지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연다.

국민의당은 이날 현재 10곳의 공천이 확정됐다.

◇새누리당

△대전 중구=이은권 △세종시=박종준 △서산·태안=김제식·성일종(경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전략지역 검토 △아산시 갑=이위종·조덕호(경선) △아산시 을=강훈식

◇국민의당

△세종시=구성모·고진광(경선) △공주·부여·청양=전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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